北김정은, 강동군 이어 구성시 병원 건설장 시찰…민생 챙기기
기능공 양성 등 시공역량 확대강화 지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구성시 병원 건설장을 찾아 '건설 역량 강화'를 지시했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날인 9일 구성시병원건설장을 방문해 건설현장 곳곳을 돌아보고 건설 진척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조용원·리히용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재룡·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이 동행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건설 부문이 '국가의 줄기찬 전진과 발전을 상징하는 기본전선'이라면서 "국가적으로 시공역량을 질적으로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시급히 세울 것"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당이 전국 건설현장들에 수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조직과 지휘의 비전문성과 미숙성'으로 건설의 효율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능공 양성을 기본으로 하는 건설 역량의 질적강화를 위한 국가적 대책을 시급히 따라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급 단위 건설부문 일군(간부)들의 실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집중강습을 조직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김 총비서는 "설비조립에 필요한 기술역량을 튼튼히 꾸리는 것이 관건적 문제"라며 '전문화된 의료설비 조립사업소를 새로 내오는 문제'를 검토하고, 건설의 기계화 비중과 장비의 현대화 수준을 제고하는 문제 등을 중요 과업으로 제시했다.
앞서 북한은 '지방발전 20X10 정책' 아래 "올해 강동군과 용강군, 구성시에 서로 다른 규모로 각각 하나씩 병원을 시범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일에는 강동군 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보건 체계 발전을 강조하는 등 병원 건설 사업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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