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팬 없이 프로야구 존재 못하듯, 주인 없는 정치 불가능"
잠실야구장 앞 시구 퍼포먼스…"야구 글러브 만들던 소년공…흥분되는 순간"
"'평화·미래 대한민국에 투자' 로저스 말 동감…주식시장 성장 잠재력 충분"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40년 역사의 잠실야구장 앞에서 송파, 강동의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돼 국민과 함께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면, 꿈이 반드시 미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 KBO리그는 시즌 누적 120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야구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잠실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이자 현대사의 소중한 문화적 공간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K-팝, K-콘텐츠, K-컬처로 세계인을 사로잡게 된 지난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을 찾아 유세했다. 그는 야구글러브를 들고 야구공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했다.
이어 "코스피는 대략 2720으로 마감했다"며 "공정한 룰, 투명한 지배구조, 한반도 평화 체제와 확고한 산업·경제 정책만 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기업 가치의 가장 앞자리에 둔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활약 중"이라며 "이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회복과 성장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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