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잡귀는 물러가라' 창포물에 머리 감아요
민속박물관·한국민속촌, 창포물 머리 감기 체험 행사
-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단오(음력 5월5일)를 이틀 앞두고 창포물에 머리 감기 행사가 열렸다.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과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로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예로부터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여겨 큰 명절로 여겨 왔고 이 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을 행했다.
옛사람들은 창포를 베어다 뿌리와 함께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희어지지 않고 잡귀를 쫓을 수 있는 벽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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