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이달 9일 런던에서 후속 무역 회담"(상보)
"회담 매우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후속 고위급 무역 협정 회담이 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025년 6월 9일 런던에서 중국 대표단과 무역 협정과 관련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임기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 대만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합의한 내용은 없었지만,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장관급이 대표로 참여해 합의한 무역 협정의 후속 조치를 위한 회의를 조속히 이어가기로 했었다. 또 두 정상은 상호 간에 방중, 방미 초청을 하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하기 전까지 중국 측이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전자제품, 군사장비 등에 쓰이는 희토류와 같은 희귀 광물에 대한 대미 수출 제한 조치를 제대로 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 내용을 알리면서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글을 통해 "이번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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