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방한한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조 장관은 양국 간 우호 분위기가 유지되도록 재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공급망 위기 등 공통 현안 대응을 위해 정·재계 차원의 긴밀한 협력과 한미일 3국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 장관은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의 높은 인기를 언급하며 민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일본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아소 부회장은 청년 인턴십, 고교생 교류캠프 등 일한경제협회의 활동을 소개하며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차기 회장인 코지 아키요시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과 다자무역체제 수호에 있어 한일 양국의 공동 리더십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57년간 이어진 한일경제인회의가 양국 관계의 버팀목"이라며 "조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간 튼튼한 신뢰관계 하에서 양국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데 더해 앞으로도 양국 외교부 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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