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7일 제주포럼 참석차 방한한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및 협력기금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올해 신설된 한-AfCFTA 협력기금(약 450만 달러)을 통해 AfCFTA 이행 가속화와 무역·통상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메네 총장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을 평가하며,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협력기금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면담 직전 한-AfCFTA 협력기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사업 발굴·시행·평가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AfCFTA 협력기금은 2024년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AfCFTA의 이행 가속화 지원 △한-아프리카 간 무역·통상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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