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 대상 143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올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전날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2025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상생데이에서 100여개 주요 협력사와 '202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인 '동반성장펀드'는 올해 총 143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 지금까지 이 펀드를 이용한 협력사는 113개 사이며, 총지원 금액은 24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높은 비용으로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구축비의 최대 60%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5년째로, 지금까지 33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LG이노텍은 올해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50개 사로 대폭 확대한다. 컨설팅 제공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 등도 지원한다.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도 계속한다. 2023년 신설한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 인력 파견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하는데 올해는 85개 사까지 대상 협력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준성 구매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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