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분기 역대급 실적…"카지노·호텔·여행 두루 성장"
영업익 전년比 48%↑, 5분기 연속 흑자 행진
드림타워 카지노 '드롭액·순매출·입장객' 사상 최고치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의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19억 4800만 원, 영업이익은 130억 2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4.8%, 48.2% 늘어난 수치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극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 매출(1391억 4900만원)에 이어 두 번째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21억 6600만원)에 비해서는 501.5% 폭증하면서 지난해 3분기(221억6400만원)에 이어 또 한번의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4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흐름이다.
비수기인 지난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카지노 호텔 여행업 등 3대 부문의 눈부신 매출 행진이 밑거름이 됐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3대 지표인 순매출 드롭액 방문객 종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순매출(총매출에서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845억 4500만원)을 기록해 종전 최고인 지난해 3분기 842억 25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700억 800만원) 대비 20.8% 늘어난 것은 물론 직전 분기(738억원)와 비교해 14.5% 매출을 끌어올렸다.
카지노 입장객 수도 10만 9631명으로 집계해 개장 이후 최다 입장객을 끌어모았고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지난해 3분기(4756억 원)보다 64억 원 늘어난 482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지난 1분기 317억 원의 매출(별도 기준)로 지난해 1분기(260억 원) 대비 22.1% 성장했다.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도 차별화 전략인 고품격 여행상품 판매 약진으로 지난 1분기 21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분기(179억 원) 대비 22.1% 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에 기대에 못 미친 호텔 매출이 4월부터 사상 최고 예약률(86%)을 기록한데 이어 황금연휴 특수로 5월 역시 87%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더해 카지노 입장객 수도 크게 늘어나면서 정상 홀드율 속에 드롭액과 순매출도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당기순손익 흑자전환을 실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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