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부산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전투표와 관련해 112신고 총 3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로는 오전 11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 A 씨가 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며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소음, 교통 불편 등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부산지역 투표소 3곳에서 황교안 무소속 후보 측 선거참관인이 '직접 센 투표자 수 집계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투표자 수가 다르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집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관련해서 황 후보 측 참관인들이 이의 제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앙선관위 누리집 등을 통해서 투표율은 모두 공개가 되고 있으며 집계와 관련해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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