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5년 음식물류 폐기물 전자태그(RFID) 종량기 지원사업'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처리요금을 부과하는 RFID 종량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설치 지원 물량은 모두 69대로, 비용은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관내 10개 단지(5057세대)에 RFID 종량기 91대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비교 데이터가 확보된 7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평균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지는 최대 40% 이상 감량 효과를 보였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지는 주민 동의서 등 구비서률를 갖춰 시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신청 단지의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현장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처리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실질적 효과가 검증된 RFID 종량기 지원사업에 많은 공동주택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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