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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없이 실적·고객·투자 모두 '사상 최대' 기록한 강원랜드

①1년여 직무대행 체제서 창사 첫 2.5조 투자 'K-HIT 프로젝트'
제2카지노 염원도 풀어내 성장 속도…올해 역대 급 배당 지급

편집자주 ...강원랜드가 제2창업수준의 투자와 함께 세계적인 리조트로 성장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규제완화를 끌어내며 하이원리조트 등 비(非)카지노 사업도 키울 복안을 내놨는데, 달라진 모습을 살펴봤다.

강원랜드 하이원그랜드호텔 전경.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최근 1년간 창사 이래 2조 원대의 최대 투자계획을 내놓고, 카지노 규제완화를 비롯한 경영변화에 시동을 걸며, 성장한 실적들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평가 S등급(1위), 역대 최고의 당기순이익과 배당금 등 주목할 성과가 나타났다.

◇창사 후 최대 투자계획…해외시장 맞선 'K-HIT 프로젝트'

그간 경영혁신이 요구돼온 강원랜드는 작년부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대표이사 자리가 1년 넘게 공석인데도, 부사장인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 속에서 창사 후 최대인 2조 5000억 원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며 경영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계획은 강원랜드를 2035년까지 글로벌복합리조트로 성장시킬 제2창업수준의 투자계획이다. 이른바 K-HIT 프로젝트. 한국형 하이원 복합관광(Korean High1 Intergrated Tourism)이란 의미를 담은 이 계획은 △2032년까지 비카지노 매출비중 30%로 확대 △외국인 관광객 10배 이상 증대 등의 이정표가 있다. 최 직무대행은 오는 9월쯤 이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강원랜드가 작년 공개한 자체매출 중 비카지노 비중이 10%대인데, 이를 30%대로 키우고, 외국인 관광객 전용상품 개발계획을 포함한 대책으로 비카지노 분야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최 직무대행은 "해외 카지노를 보면 비카지노 매출 비중이 커지는데, 강원랜드도 카지노에만 의존한 매출비중에 변화를 줘야 한다"며 프로젝트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 News1

◇1796억 들여 제2카지노…규제완화 끌어내며 14년 염원 풀어

최 직무대행의 경영수첩엔 카지노사업 확대계획도 있다.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14년 동안 염원하던 제2카지노 영업장을 조성할 기반을 마련하며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는 계획대로 움직였다. 작년 정부의 카지노 영업제한규제 완화를 끌어내 앞으로 약 1만 5000㎡ 규모인 강원랜드 카지노영업장을 2만여 ㎡ 가량으로 넓힐 방침을 세웠다. 이에 강원랜드는 200대인 테이블게임도 250대로, 머신게임기도 1360대에서 1610대로,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 베팅한도도 최대 30만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수준의 베팅한도로 영업규모를 키울 기반도 마련하는 등 국내외 고객 모두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를 종합한 게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사업이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796억 원을 들여 강원랜드 메인타워인 옛 테마파크 지하 1~2층과 지상 층에 총 1만 6161㎡ (4889평) 면적으로 제2카지노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이곳엔 최근 복합리조트 트렌드에 맞춘 쇼핑몰‧공연장‧식음시설 등 비카지노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랜드 카지노.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 대표이사 대신한 직무대행 체제로 역대 최대 성적표 기록

강원랜드는 1년여 직무대행 체제에도 역대 급 실적을 냈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해외마케팅 부서를 신설하는 등 외국인 유치에 승부를 걸면서 역대 최대 당기 순이익을 냈고, 역대 최대 배당금 지급에 나선 것이다.

강원랜드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 4269억 원, 영업이익 2883억 원, 순이익 455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의 지표를 달성했다. 그중 당기순이익은 2023년 대비 33% 많다. 이에 올해 강원랜드는 역대 최대 배당액인 주당 1170원 지급하는 기록도 세웠다. 리조트 고객유치 실적도 마찬가지다. 작년 리조트 전체 이용객 수는 452만 명인데, 이 역시 역대 최다 수준이다. 특히 평균 객단가도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과 비교해 약 16% 상승했고, 작년 외국인관광객은 2023년보다 484% 늘은 65만 2000여 명이었다.

이로써 강원랜드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원랜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작년 기준 사행산업 사업자 건전화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최 직무대행은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은 우리 회사의 설립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며 "강원랜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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