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교촌에프앤비와 지역-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 5개 시군의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촌에프앤비는 해당 지역의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이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전국 가맹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영양군 '발효공방 1991'에서 막걸리와 장류 제조에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구매량을 늘리고 다른 메뉴 재료나 직원 식당 식자재에도 경북 농축산물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교촌은 5월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APEC) 현장에서 K-푸드존을 운영하며, 현지 농축산물로 만든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광객 감소 등으로 위축된 피해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 워케이션과 기업 워크숍을 해당 지역에서 유도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기업의 지역 방문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상생과 진심이 만나 산불피해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지역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지역소멸의 새로운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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