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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 10인분 주문"…충북서도 의원 보좌관 사칭 '노쇼 사기'

이광희 의원 사칭 스미싱 문자도…민주 "확인 전화 당부"

임호선 의원실 보좌관 사칭 문자.(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증평=뉴스1) 박건영 기자 =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이나 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충북에서도 발생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증평에서 참치 횟집을 운영하는 A 씨(60대)는 지난 12일 오후 6시 7분께 한 남성으로부터 예약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의 보좌관'이라고 소개하며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인분의 음식을 준비해달라"고 예약했다. 그는 "시국이 시국이라, 주변에 방문 사실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약 당일이 되자 이 남성은 돌연 예약을 취소했다.

A 씨는 "기본 요리만 준비해놨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손해를 볼 뻔했다"며 "의심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말 감쪽 같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 역시 이날 SNS에 자녀의 결혼식 청첩장 링크 관련 문자 캡처 사진을 게시한 뒤 "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돌고 있다는 제보받았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긴급 공지를 통해 "최근 국회의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수신을 비롯해 당직자를 사칭한 노쇼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께서는 유사한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지역 시도당에 꼭 확인 전화를 해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pupuman7@e0d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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