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충북 첫날 18.75% 마감 '역대 최고'
20대보다 1.14%p↑…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아
제천 투표소서 '부정선거' 주장 소란도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충북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사전투표 1일 차 마감 결과 충북 유권자 137만 9142명 중 25만8563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18.75%로 역대 대선은 물론 사전투표를 도입한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높았다.
지난 19대(11.67%)와 20대(17.61%) 대선과 비교해 각각 7.08%p, 1.14%p 높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19.58%)보다는 조금 낮았다.
지역별로 보은군이 25.22%로 가장 높았고 괴산군 25.01%, 영동군 24.47%, 옥천군 24.08%, 단양군 23.35% 순이다. 청주 청원구가 15.36%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청주 흥덕구(15.96%)가 뒤를 이었다.
이날 도내 대부분 투표소에서 별다른 혼란 없이 투표가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작은 소란도 있었다.
제천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소란을 피운 5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보은군 마로면 행정복지센터 입구 바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보물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공모물 겉표지에 붉은 펜으로 '×' 표시가 돼 있었으며, 선관위는 인근 CCTV를 확보해 관련자 추적에 나섰다.
21대 대선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캡처본 불가)을 제시하면 된다.
vin06@e0dp.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