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소방청은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소방지원단을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소방지원단은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현지에서 응급 의료 활동을 할 예정이다.

파견 규모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4명과 현장지원단 9명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 병원 동행 지원이나 응급 의료 상담과 처치, 주요 경기장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근무하며 재외국민과 해상 선원, 항공기 승무원·승객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한파로 인해 한랭환자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소방지원단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 보온장비와 구급장비도 배치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아시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현지 파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소방청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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