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반려동물과 유기견 문제에 대한 정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선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공개 일정을 마치고 대구의 한 반려동물 전문 병원인 '에피소드동물메디컬센터'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집권 시절 유기 반려동물에 큰 관심을 보여온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떠올리게 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유기견 및 반려동물 보호 현장을 살피고, 이들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곳에 있는 유기견인 '치토리'가 버려진 뒤 동상으로 다리를 절단한 사연을 들은 김 후보는 "이런 반려동물들을 위해 힘이 되어줄 방법을 함께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의사는 "민간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반려동물 보험과 국가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후보는 이에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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