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선되면 6월 바로 미국 방문…조기 정상회담" (종합)
퇴근길 '서울역'에서 시민들과 만나…오후 개신교계 찾아
노인·청년 지지 호소…"국민 행복한 대통령"
- 조현기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손승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9일 서울을 돌며 노인·기독교·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을 찾아 퇴근길 시민들과 만나 이곳에 지나는 GTX를 본인이 구상했단 점을 강조하며 "국민 여러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제 아내는 법인카드로 문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당내 과학기술통인 안철수 의원과 양향자 전 의원과 함께 손을 잡고 "AI 3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후보는 서울역을 찾기 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교육정책 협약식을 갖고 "믿음으로 또 영성으로 우리 젊은이들을 올바르게 세워내시고, 꿋꿋하게 전 세계에 등불이 될 수 있도록 길러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기독교계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학교를 튼튼하게 일으켜 세우는 것이 신앙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교육에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하며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가 반드시 이뤄지기를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날 노인·청년 정책을 내놓고 이들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담회'에서 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 제도를 폐지하고 기초연금을 월 40만 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노인 공약을 발표했다.
뒤이어 김 후보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고 신혼부부에 최장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고, 공정채용 강화, 군 가산점제 도입 등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6월에 바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강조하며 한미동맹에 적극 앞장서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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