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 이기고 싶다면 '사과· 개헌· 尹과 결별' 결단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기려면 3가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자유와 민주 가치를 수호하는 역사적 분수령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 이재명이 자격이 매우 부족한 사람임을 알고 있지만 그런데도 그는 독보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냉정하고 깊이 성찰해 우리가 달라져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한다는 심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결단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3가지 결단에 대해 ①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 배경, 우리의 잘못과 실정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께 사과할 것 ② 개헌에 반대하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대통령과 국회 권력 및 특권을 축소하는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께 약속 ③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가 세 가지 결단을 내리고 실천할 때, 국민은 다시 우리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늦지 않았으니 그 길을 가자, 반드시 달라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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