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글로벌 엔지니어링 아룹과 초고층 기술 파트너십 체결
삼익비치, 한강맨션 재건축 초고층 계획…성수 1지구에 적용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GS건설(006360)은 지난달 30일 '초고층 건축 기술 세미나'를 열고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RUP(아룹)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구조(기둥 축소 및 장기 변형 예측) △외피(고층 외피의 수평·수직 조인트 설계) △풍하중(풍동 실험 및 해석) △지반(복합기초 및 지반반력 대응) △화재(화재 확산 방지 및 피난 안전구역 확보) △수직 운송(초고층 승강기 시스템 및 피스톤 효과 저감) 등 6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아룹의 글로벌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직압력변형, 연돌현상, 외피의 풍하중 대응, 화재 확산방지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됐다.
GS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초고층 주거시설의 차별화된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룹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런던 '더 거킨'(The Gherkin), 베이징 'CITIC 타워', 서울 여의도 '파크원' 등 세계적인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GS건설은 현재 시공권을 확보한 삼익비치 및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 초고층 주거시설 도입을 계획 중이며, 성수전략 1구역, 여의도, 압구정 등 향후 추진될 전략 지역의 고층화 사업에 대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S건설과 아룹은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룹은 성수전략 1구역 대안설계에도 직접 참여해 초고층 설계와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미래 고급 주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의 일환"이라며 "아룹과의 협력을 통해 ESG 기반의 스마트 제로에너지 초고층 주거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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