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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한강벨트 '과열'

격차 3.3㎡당 2000만 원 돌파…외곽 지역과 양극화 심화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왼쪽), 아크로리버파크(오른쪽) 아파트 전경. 2024.9.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강남권 11개 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334만 원으로 강북권역 14개 구 평당가(3326만 원)보다 2008만 원 높았다.

부동산R114가 2000년부터 아파트 매매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격차다.

같은 기간(2024년 4월)과 비교해 1년 동안 강북권역이 7.4%(3097만→3326만 원) 상승할 때, 강남권은 12.7%(4735만→5334만 원) 올라 편차가 커졌다.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부동산R114).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3.3㎡당 평균 1094만 원, 강남구 1011만 원, 송파구 891만 원 뛰며 매매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강남구는 압구정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와 준공 10년 미만의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선별 매수되며 가격 오름폭이 컸다.

강북지역은 한강 벨트에 위치한 △성동구(537만 원) △용산구(478만 원) △광진구(463만 원) △마포구(454만 원) 순으로 가격 상승 폭이 컸다. '트리마제'(성동구), '나인원한남'(용산구), '워커힐'(광진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포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성 단지가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한강변 인접단지의 매매가 오름세가 가속화될수록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속도가 더딘 도봉, 강북 등 외곽지역과 가격 편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양극화가 고착화되면 특정 지역으로 수요와 자본이 쏠려 주택시장 불안정과 자산 불균형이 심화한다"며 "서울 핵심지의 수요 집중과 집값 과열 신호를 주시하며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교한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unoo5683@e0d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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