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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이야, 나와' 남친의 불쑥 방문…씻었다고 거절했더니 삐져서 갔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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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집 앞으로 불쑥 찾아온 남자 친구를 거절했더니 삐졌다며 성향이 맞지 않아 괴롭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갑자기 집 앞으로 나오라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며 겪은 일을 공유했다.

그는 "오늘 퇴근해서 저녁 먹고 설거지한 뒤 샤워하고 나왔더니 남자 친구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네 통 와 있었다"며 "무슨 일 있나 싶어서 전화해 보니 우리 집 앞이니까 나오라고 하더라. 남자 친구는 기다릴 테니 집 앞 산책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씻고 나와서 화장품 바르고 머리도 말리면 40분은 걸린다. 그래서 남자 친구 제안을 거절했더니 저한테 서운하다고 삐져서 갔다"며 "남자 친구는 그런 걸 사랑이라고 하지만 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A 씨는 "씻고 머리 말리고 뽀송한 상태로 잠들면 좋은데, 밖에 나가서 산책하면 또 먼지 묻고 씻어야 한다. 뽀뽀도 하고 뭐라도 마시면 집 와서 양치까지 해야 한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 친구는 항상 이런 식이다. 본인 감정대로 하고 거절한 저는 나쁜X 되고 계속 미안해지고 신경 쓰게 된다. 제가 많이 예민하고 귀찮은 거냐?"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그런 건 사랑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무관심과 배려 없음을 사랑으로 포장한 거다", "나 같아도 안 나간다. 자기 볼 일 다 보고 불러내는 건데 왜 나가냐", "갑자기 찾아가면 로맨스 영화처럼 상대가 엄청 좋아할 거라고 착각하는 데 아니다", "너무 싫다. 자기 맘대로 날 통제하는 거 아니냐", "저런 경우는 '여자 친구에게 감동 주는 남자'에 취해있는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진짜 좋아하면 머리카락에서 물 뚝뚝 떨어져도 나간다. 글쓴이는 남자 친구보다 씻고 뽀송하게 자고 싶은 게 우선인 사람이라 연애 스타일이 다르다", "귀찮은 거 보면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아니냐"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sby@e0dp.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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