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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동순찰대 출범 1년…범죄예방·대응 '톡톡', 112신고 4.6%↓(종합)

수배 2400명자 검거, 사건 처리·단속 4만건
"주민 접촉면 넓히고 범죄예방 활동 강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서울 종로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남해인 기자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지난 1년간 서울 시내에서 2400여 명의 수배자를 붙잡고 4만여 건의 형사사건 처리 및 기초질서 단속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기동순찰대가 이처럼 선제적 범죄예방·대응에 톡톡한 역할을 하면서 112 신고 건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기동순찰대는 작년 2월 20일 출범한 이후 이달 13일까지 수배자 2400여 명을 붙잡았다. 한 수배자에게 여러 수배령이 떨어진 경우도 있어 건수로는 3200여 건으로 집계됐다.

형사사건 임의동행, 적발 및 단속 건수는 3500여 건이었다. 교통단속을 비롯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노상방뇨, 불안감 조성과 같은 경범죄 등 기초질서를 단속한 건수는 3만 4000여 건에 달했다.

서울 기동순찰대는 총 388명으로 이뤄진 4개 순찰대가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하면서 주택가 절도 예방과 방범 진단, 심야 유흥가 밀집 지역 위력 순찰 등 취약지 위주로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순찰 중 중요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범죄 발생지로 이동해 검문검색을 실시, 조기에 강력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주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범죄 우려자나 수배자에 관한 제보를 받거나 민원을 청취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서울 종로 쪽방촌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기동순찰대는 작년 영등포구의 한 공장에서 불법으로 담배 공장을 운영한 중국인을 적발해 최근 징역 1년 선고를 이끌었다. 한 기동순찰대원은 작년 4월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처음 보는 시민을 폭행하고 다닌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하기도 했다.

핼러윈 처럼 인파가 몰리는 기간에 주요 밀집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하거나 범죄 취약지역과 쪽방촌 등 사각지대를 순찰하는 것도 서울 기동순찰대가 실시하고 있는 업무 중의 하나다.

이 같은 활동들로 인해 서울 기동순찰대 출범 이후 1년간(2024년 2월~2025년 1월) 112 신고 건수는 229만 1409건으로, 전년(2023년 2월~2024년 1월) 240만 2467건 대비 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범죄유형별 112 신고 건수 감소율은 △살인(-32.2%) △주거침입(-12.8%) △청소년 비행(-11.3%) △보호조치(-6.8%) △폭력(-5.9%) △행패소란(-4.3%) △성폭력(-1.1%) △절도(-1.1%) 등이다.

김기덕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2대장(경정)은 "기동순찰대가 출범하기 전엔 주민들과 밀접하게 접촉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계속 넓혀나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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