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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 탈환’ SK, ‘첫 우승 도전’ LG…챔프전 빅뱅

5일부터 7전 4선승제 맞대결…정규리그 SK 5승 1패 압도
SK, 워니 앞세운 화력 강점…LG, 짠물 수비로 맞불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서울 SK가 69대57으로 승리했다. 2025.4.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와 2위팀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SK는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LG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겨냥한다.

SK와 LG는 오는 5일 SK의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5전 3선승제로 펼쳐졌던 6강 플레이오프(PO)와 4강 PO와 달리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SK가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은 SK는 충분한 휴식 후 4강 PO에서 수원 KT를 3승 1패로 가볍게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수원에서 3차전을 내줬지만, 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4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시리즈를 끝냈다.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SK 워니가 슛을 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정규리그 외인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의 위력은 PO에서도 빛을 발했다. 특히 4차전에서는 홀로 40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SK의 최대 강점인 김선형과 안영준을 앞세운 속공은 여전히 날카로웠고 오재현, 최부경 등 백업 자원들도 필요할 때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때로는 선수들을 다독이고, 경기력이 부진할 때는 강한 어조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전희철 감독 특유의 형님 리더십도 빛났다.

SK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면 1999-00시즌, 2017-18시즌, 2021-22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통합 우승은 2021-22시즌 이후 두 번째다.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창원 LG.(KBL 제공)

이에 맞서는 LG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4강 PO 스윕 흐름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가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는 각오다.

LG는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잡아낸 뒤 울산 원정에서 치른 3차전도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역대 3번째이자 지난 2013-14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LG는 앞서 챔피언결정전에 두 차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00-01시즌엔 서울 삼성에 1승 4패로 막혀 우승에 실패했고, 2013-14시즌엔 유재학 감독이 이끌던 현대모비스에 2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상현 LG 감독.(KBL 제공)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강팀으로 거듭난 LG는 세 번째 도전인 이번 만큼은 꼭 우승 염원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SK에 1승 5패로 뒤졌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점도 LG가 주눅 들지 않는 이유다. 정규리그 6경기에서 양 팀의 평균 득점 차는 2.3점에 불과했다. 그만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는 얘기다.

리그 최소 실점(73.6점)을 자랑하는 철벽 수비가 LG의 강점이다. 농구 지능이 뛰어난 아셈 마레이가 중심을 잡고, 영건 양준석과 유기상의 성장으로 공수 효율성도 높아졌다.

조 감독은 "아직 우승 반지가 없는데,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역사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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