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쉬고 나선 김민재 "육체적으로 회복 됐어…계속 나아가야 한다"
뮌헨 주전 수비수로 팀 선두 질주 견인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선두 질주에 일조하고 있는 김민재가 우승을 위해 안주하지 않고 계속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위해서는 쉼 없이 계속 정진해야 한다며 동료들을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지만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다른 수비수들의 장기 부상으로 좀처럼 충전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팀이 치른 25경기에 쉼 없이 출전한 김민재는 지난 16일 호펜하임전에 처음으로 결장, 휴식을 취했다. 오랜만에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곧바로 18일 볼프스부르크전에 복귀,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휴식 후에 모든 것이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도움이 됐다. 올 시즌 처음 휴식을 취했는데, 회복이 잘 됐다"고 1경기 결장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순항 중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14승 3무 1패(승점 45)로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승점 41)에 승점 4점 앞서있다.
특히 레버쿠젠은 공식전 11연승을 기록하는 등 기세가 무섭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에 김민재는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그래서 매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면서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것도 좋지만 승리가 우선"이라면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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