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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생일에 열병식 열린다…24대 전차 동원에 비용만 최대 450억

美육군 창군 250주년과 겹쳐…"헌신과 희생에 경의 표하는 자리"
트럼프 1기 때도 열병식 제안…"권위주의적 무력 과시"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7월14일)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펼쳐진 열병식을 참관했다. 2025.5.16./뉴스1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이 미국 육군 창군기념일과 겹치면서 수십 대의 전차가 동원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6월 14일 창군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 내셔널몰에 병력과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78번째 생일과 겹치면서 열병식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 정부 관계자들은 약 24대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행사에 투입될 계획이며 행사 비용은 최대 4500만 달러(약 63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통신은 열병식에 6500명 이상의 병력과 약 1500대의 차량, 50대의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빈스 헤일리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국장은 "이번 기념 열병식은 제복을 입고 봉사해 온 용감한 남녀의 헌신과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데 적합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열병식을 권위주의적 무력 과시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예산을 줄이는 와중에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기 행정부 재임 때도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펼쳐진 프랑스군의 열병식을 참관한 뒤 귀국 후 측근들에게 독립기념일에 열병식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9000만 달러(약 1260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열병식 대신 전차와 장갑차를 전시하는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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